윤대통령 미국 출국…"한미일 3각 안보 협력체로"
[뉴스리뷰]
[앵커]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선 3국의 합의사항을 담은 문건들이 채택될 전망인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은 결과 문건들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먼저 두 건의 문건 채택을 결정했는데 3국의 지속적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그 비전 및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선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공동 성명 내용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담기게 됩니다.
"3국 협력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확장 억제와 연합 훈련, 경제협력과 경제안보 등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추가로 1개 문건을 놓고 협의 중이어서 모두 3건의 문건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따른 영향력에도 국제 사회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다만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동맹이 아닌 '3각 안보 협력체'로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대중 투자규제 문제나 일본 오염수 관련 의제는 다뤄지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캠프 데이비드에선 미국, 일본과의 양자 회담도 각각 개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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