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원칙' '정신' 2개 문건 채택…한·미 한·일 회담도

2023-08-17 199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3국 협력 원칙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비전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 체제를 문서화·제도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미·일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의 획기적 협력 방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채택을 검토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현재 2개 문건을 채택하기로 확정했고 추가로 1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2개 결과문서 제목과 의미를 설명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협력의 주요 원칙을 함축한 문서다. 김 차장은 “3국 정상은 공동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그리고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규범, 첨단기술, 기후변화, 비확산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입장도 담을 예정이다.
캠프데이비드 정신에는 3국 정상회의의 주요 결과가 담긴다. 공동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협의체 창설과 확장억제 및 연합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김 차장은 “문서의 명칭과 내용에서 보듯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협력 체제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안보, 경제협력이 한·미·일 3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541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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