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둔화하는 가운데 부동산 위기까지 번지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증시는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현재 금융시장 상황부터 살펴보죠. 환율은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발 위기감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5.6원 오른 1,342.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1,343원을 터치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5월 17일에 기록한 연고점까지 오른 겁니다.
현재는 1341.5원으로 1340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0.5% 내린 2,512.92로 개장했습니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2,500선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내준 건 지난 5월 17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2,510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0.36% 떨어진 875.15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860대로 내려앉았다가 현재는 880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도 약세고 주가도 떨어지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중국발 위기가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모두 급격히 둔화하는 가운데,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가 촉발한 채무불이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겁니다.
중국 위기가 곧 우리 시장에 악재가 되는 건데요.
이유는 우리 수출 구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 최대 무역국으로, 대중 수출 의존도는 20%에 달합니다.
중국 경기가 나빠진다면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수출이 줄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달러화가 줄게 되고, 또 우리 경기 회복도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원화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겁니다.
여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도 당장은 반기기 어렵습니다.
고금리에도 소비와 고용시장이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긴축 기조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한미 금리 차가 2%p로 역대 최대차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올린다면 이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되는 건데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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