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방미길…"한미일 3국 공조 강화"
[앵커]
최초로 열리는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정상회의 정례화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3국 간 안보 공조 강화입니다.
"역내 공동 위협에 대응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간 안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3국이 기술과 방위와 관련한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안보 공조의 기본 틀을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위기시 가동할 핫라인 등이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미일 간 별도 협의에 열려있는 입장"이라며, 공조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상회의 정례화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로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 "기대하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3국간 군사훈련 정례화를 약속할지가 관심사입니다.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되는 합동 군사훈련을 정례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대통령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은 3국 관계를 규정하는 원칙,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공급망 협력 강화, AI 등 핵심 신흥 기술 분야 중심의 경제협력 강화 등도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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