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부가 지정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기업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산업부와 지방정부는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생산 설비에서 황금색 얇은 금속이 한데 말려 나옵니다.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를 둘러싸는 '동박'을 생산하는 겁니다.
제품을 만드는 곳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세운 자회사.
아연 같은 비철금속을 만들고 남은 구리를 활용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에 나섰고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결심을 맺은 겁니다.
[김기준 / 고려아연 부사장 : 지금 전기 동박은 우리가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연말쯤 되면 저희가 언제 어떻게 양산품이 나올 거라는 걸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간 기업의 투자에 정부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난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규제 혁파와 함께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대해 세제와 예산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173개 기업이 2030년까지 8조 원이 넘는 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물론 국내 최초 리튬 인산철 배터리 공장도 신설해 '첨단 이차전지 거점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전기차) 전 주기가 울산에 있는 만큼 울산이 앞으로 세계적인 2차 전지 특화지구로 발전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고용 창출이라든지 지역 경제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이차전지 사업은 2030년까지 200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상황.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정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이끌 촉매제가 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병우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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