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에서 버스 2대 출경...태권도 선수단 추정 / YTN

2023-08-16 678

오늘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대형 버스 2대가 빠져나왔습니다.

북한 태권도 대표단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북한 밖으로 나온 건 3년 7개월 만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북한 태권도 대표단, 베이징을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날아갈 거란 말이 들린다고요?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중국 단둥에서 버스 2대가 압록강 철교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인 11시 20분쯤 다시 단둥으로 되돌아왔는데요.

대북 소식통은 버스에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버스에 탑승한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19일부터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매체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젊은이들이 수십 명이 버스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일본 매체는 확인된 숫자만 40명이 넘는다며 일부는 마스크를 썼지만, 쓰지 않은 선수들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이렇게 많은 민간인이 빠져나온 건 코로나19 국경 봉쇄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버스에 탄 인원들이 북한 선수단이 맞는다면 고속철을 타고 오늘 저녁 이곳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내일 새벽 베이징 수도 공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날아가는 직항편을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중 북한대사관 기숙사에 잠시 머물다가 한밤 중에 다시 이동하는 강행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북중 접경에서 버스를 통한 인원 왕래가 있었다고 하는데, 국경 재개방의 신호탄으로 봐야 하는 건가요?

[기자]
앞서 어제(15일)도 압록강 철교를 거쳐 버스와 승합차가 오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오전 10시 40분쯤 단둥에서 버스 1대와 승합차 1대가 신의주로 건너갔고요.

오전 11시쯤 승합차가, 오후 1시 15분쯤 버스가 각각 단둥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근 밀수 등으로 공안에 체포된 북한 선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중국에 남아 있는 북한 노동자 등의 복귀도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중국 유학을 마치고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300명 안팎의 학생들이 다음 순서가 될 거란 말이 들립니다.

이들은 현재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 기숙...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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