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강력 비난·日 후방기지 재평가'...尹 경축사 의미와 논란 / YTN

2023-08-16 1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여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가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 최대 요인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극우적 인식이라는 비판이 공존합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와 함께 뒷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먼저 키워드로 살펴볼까요? 가장 많은 단어는 자유, 그런데 눈에 띄는 단어가 공산 전체주의였어요.

[기자]
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경축사이기도 했는데요.

지난해에도 자유를 33차례 언급했는데 올해 역시 단연 자유가 키워드였습니다.

27차례 등장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건 국민, 다음으로 많이 나온 단어가 공산 전체주의였습니다.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인 지금, 서로 다른 체제를 택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현실이 극명하게 다르다, 그런데도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는 논리였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보기 드문 굉장히 격한 표현인데요.

YTN 취재 결과 야비한 패륜적 공작 이런 대목은 윤 대통령이 직접 넣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에도 독립운동은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공산주의에는 독립운동의 정당성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여기에서 나아가 주장이 보다 강해졌다고 보입니다.

이른바 종북 주사파, 반국가세력 언급도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행사 등 몇 차례 한 데 이어 경축사에서까지 발언한 건데, 대통령실에서는 자유민주주의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선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종북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보통 일본과의 관계가 언급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과거사 관련 발언 대신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를 평가하는 얘기가 담긴 게 눈에 띄어요.

[기자]
윤 대통령은 일본을 협력 파트너라고 거듭 정...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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