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스웨덴 기업 직원 3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주거용 건물에서 연기가 계속 하늘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르비우 주의 주도인 르비우에 러시아가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15명이 다치고 수십 개 건물과 유치원 놀이터 등이 파손됐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10살짜리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테틀리아 얏시신 / 르비우 주민 :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리와 모래가 저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느꼈고, 저의 눈을 때렸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공격이 개전 이후 후방 지역인 르비우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비우는 비교적 안전한 후방으로 여겨졌지만 지난달 러시아의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친 데 이어 이번에도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는 등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북부에 있는 볼린주의 주도 루츠크에 있는 기업들도 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웨덴 베어링 제조사인 SKF의 직원 3명이 사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베어링 제조사인 SKF는 우크라이나에 직원 천백 명을 두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루츠크의 공장에서 근무 중입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 8개 지역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학교와 병원, 수도, 전력망 등 민간 시설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최소 28발의 순항 미사일 중 16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수산업에 핵심적인 기업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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