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먼저 밟은 이들…"케미스트리 기대"
[앵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는 점이 남다릅니다.
2008년 한미정상회담 역시 그래서 특별했는데요.
그곳에 동행했던 이들을 만나 그때의 소회와 응원을 들어봤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했습니다.
그 곳에서 한미는 더 강력한 동맹을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소파 앉아서 소프트 드링크 마셔가면서 얘기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러니까 무슨 얘기든 할 수 있는 분위기."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2008년의 한미정상회담을 '정상 간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던 회담'이라고 회상합니다.
"뭔가를 잘해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타이밍상 맞았고, 장소상으로도 맞았고 그다음에 두 대통령 간의 어떤 신앙적인 바탕도 맞았고, 그래서 아주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이 아니었나."
그 때처럼 "한미일 정상들의 케미스트리도 잘 맞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평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처럼 이번 회의 장소가 정상들이 회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보통 외국 정상이 쉽게 갈 수 있는 데가 아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만큼 자신이 느끼고."
두 사람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임할 대통령과 외교 주역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저희들보다는 더 유능한 사람들이 더 잘하고 있으니까 저희는 그저 조용히 응원을 할 것입니다."
"기후 변화, 민주주의 확산 같은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는 기회를 윤 대통령께서 가지시는 게…"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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