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충북에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 육아 수당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정책 때문인지 충북 출생아 수 증가율이 4개월째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충북의 올해 출생등록 건수는 4,400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180여 건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국 출생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5.2% 감소했는데 충북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더구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과 인구정책 전담부서 신설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1인당 천만 원의 '출산육아 수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봉/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 :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를 낳으면 천만 원을 지급하는 출산 육아 수당이 만족도도 높고 반응도 좋습니다.]
하지만 출생아 수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충청북도는 더 강화된 출산 장려 정책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난임 가정에 시술비를 지원하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과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입니다.
특히 민간의 참여 없이 행정기관만으로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출산 장려 정책에 동참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중소기업이 출산, 육아에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될 경우에 그것을 도가 지원하는 정책을 선택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출산 정책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정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시행하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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