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 별세…가족장 치르기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부친의 임종을 지킨 가운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인데요.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입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가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오늘(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이후 병원을 찾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부친의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윤 교수는 노환 등으로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이곳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면서 조화와 조문은 사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인과 인연이 있던 학계와 정치권 등에서 조화와 조문 행렬이 일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조화와 조문을 정중히 사양했지만 아무래도 제한적 조문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야 지도부도 조문을 한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6시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곳 빈소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이 함께 조문했는데요.
앞서 김기현 대표는 현충원을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문을 사양하는 뜻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도부 4역은 당을 대표해 조문을 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려 한다"고 조문 취지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오늘 조문할 예정인데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저녁 7시 30분쯤 조문할 계획이라고 민주당은 밝혔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내일 낮 빈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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