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주의보…태풍 '란' 광복절 일본 상륙
[앵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는 더위를 피해 분수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민들과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동해안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한 햇볕에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는데요.
햇볕이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와 양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장시간 야외 작업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서울과 충청, 호남과 영남 등 내륙 곳곳에서 30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20mm 안팎의 비도 내립니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물결이 높아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도 있으니까요.
해안가 출입과 낚시, 수영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7호 태풍 '란'은 강한 세력으로 내일 오사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태풍 '란'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일부 동해안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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