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건의안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 청문회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두 사람에 대한 해임 처리가 이뤄졌는데, 해임 사유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방통위가 오늘 오전 10시 비공개회의를 열어 KBS 남영진 이사장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 처리를 했습니다.
KBS 남영진 이사장에 대해선 해임건의안을 의결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 재가만 받으면 해임이 최종 확정됩니다.
EBS 정미정 이사에 대해선 해임안을 의결함으로써 해임이 바로 확정됐습니다.
KBS 남영진 이사장은 KBS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과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미정 이사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고의 감점 의혹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 청문회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도 MBC와 관계사의 경영손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남영진 이사장은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기피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방통위 김현 상임위원은 김효재 직무대행의 기피 신청 기각에 항의해 KBS 남영진 이사장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 안건 심의에 불참했습니다.
김현 위원은 김효재 직무대행이 본인의 기피 신청 안을 심의 의결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두 사람의 해임 처리는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위는 현재 여당 성향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그리고 야당 성향 김현 위원 등 상임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은 5명이지만 2명이 결원인 상태입니다.
해임 처리가 된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방통위 회의 1시간 전 방통위 앞에서는 KBS 남영진 이사장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EBS 유시춘 이사장 등 이사 17명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마침내 법적 근거와 절차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방송장악의 칼을 본격적으로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정부가 아니면 편향적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자신...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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