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해 있는 일본 내 마지막 독립유공자이자 광복군인 오성규 애국지사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어제(13일) 오전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오 지사의 환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애국가 연주에 이어 표지훈 해병대 병장이 현역 군인을 대표해 오 지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한국어린이역사합창단이 '한국광복군 3지대가'를 불렀습니다.
올해 100살인 오 지사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너무도 감개무량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오 지사는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학규 광복군 제3지대장 묘역에서 환국 신고와 참배를 했습니다.
오 지사는 일제 강점기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이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한 뒤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습니다.
이후 이념 갈등 속에 일본에 정착했고 2018년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생활을 이어오다가 여생을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보훈부는 오 지사의 환국을 축하하기 위해 어제(13일) 하루 동안 세종 본부를 비롯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처음 달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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