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폐영식 시작…4만명 모여 'K팝 콘서트'
[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행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4만명이 넘는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두번째 대이동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래원 기자.
[기자]
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인 5시 30분부터 잼버리 폐영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전국 8개 지역에 흩어져 있던 스카우트 대원 4만여명이 버스를 타고 한 곳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대원들을 태우고 온 버스만 총 1,400여대인데요.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입장해 마무리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행사 시작 직전까지도 일부 대원들이 입장을 계속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폐영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K팝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대 교통은 밤 11시까지 통제되고, 교통경찰 30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주차도 문제였는데요.
1,000대가 넘는 버스들은 월드컵로 6개 차로 중 4개 차로와 인근 공원 등에 나뉘어 대기합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가기는 했지만, 궂은 날씨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이다 보니 각종 안전사고도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인파가 몰리는 행사라는 점과 태풍의 여파, 그리고 기온 등이 관건입니다.
인파 관리에는 소방 200여명과 경찰 600여명이 동원됩니다.
또 행사장에 입장하는 시간을 순차적으로 조정해 한 번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의료 인력이 40여명 대기하고, 대원들에게 제공할 생수만 9만병이 넘게 준비돼 있습니다.
응급의료소는 4곳, 구급차는 10대가 배치됩니다.
어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카눈'의 여파가 없는지도 점검을 마쳤습니다.
문체부는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를 보강하고, 발전기나 분전반 등의 누전 상태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태풍으로 인한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공연 시간에는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장의 잔디 손상 우려도 나왔는데요.
문체부는 축구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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