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량 줄어...이 시각 군남댐 / YTN

2023-08-11 14,212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 열어…초당 230톤 방류
군남댐 수위 24m…어젯밤보다 5m 이상 낮아져
어제 한때 수위 30m 넘겨…북한 황강댐 방류 영향
임진강 상류 필승교 수위도 낮아져…’예의주시’


태풍 '카눈'이 북한으로 이동해 소멸하면서 수도권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연천에서는 여전히 군남댐이 수문 절반 이상을 열고 물을 내뿜고 있는데요.

북한에서 황강댐 방류량을 줄이면서 방류량이 밤사이 크게 줄어 제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임진강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군남댐 수위가 높았는데, 지금은 방류 상황 어떤가요?

[기자]
군남댐은 수문 13개 중 절반 이상인 7개를 열고 물을 계속 내뿜고 있습니다.

초당 230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요.

어제 늦은 저녁까지 천 톤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현재 24m로 어젯밤 9시 기준 30m보다 내려왔습니다.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40m보다도 크게 낮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군남댐은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강한 빗줄기와 북한 황강댐에서 내려온 물로 한때 수위가 크게 오르기도 했는데요.

비가 잦아들면서 임진강 가장 위쪽에 있는 필승교 수위도 현재 80cm 정도로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그저께 밤부터 북한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북한에서도 태풍 카눈의 영향이 약해지며 황강댐 방류량을 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경기 북부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최고 80mm,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에 많게는 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재난 문자 등을 확인하시면서 혹시 모를 피해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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