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 남긴 태풍 '카눈'...이번엔 7호 태풍 북상 중 / YTN

2023-08-10 9

■ 진행 : 정지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정창삼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 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 곳곳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카눈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고 오전 중에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창삼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 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이번 태풍 카눈. 한반도를 수직 관통했는데 이런 경로는 이례적인 경로였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이번 태풍을 얘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례적이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공간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한반도를 관통, 그러니까 남해안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11시 방향으로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우도 기상 관측 이래 처음 있었던 일이고요.

그다음에 한반도에 8월 초에 상륙한 경우도 통계적으로 10% 미만입니다. 그것도 이례적이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 기록을 세운 것들이 뭐냐 하면 태풍이 7월 26일에 발생했습니다. 그러니까 16일 정도 버텼는데요.

그것도 역대 기록으로 보면 한 3위 정도 되는 기록이고요. 그다음에 15시간 한반도를, 우리 남한을 15시간 통과했다는 것도 굉장히 기록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발생한 시기나 경로, 시간 모두 이례적이었는데 그래도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한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이게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정창삼]
태풍을 강하게 하는 것은 해수의 따뜻한 온도고요. 그다음에 태풍을 약하게 하는 것은 상층의 제트기류하고 그다음에 지형, 그러니까 산악에 의한 지형인데 지금 보면 내륙을 통과하면서 강하게 하는 해수의 에너지 공급이 없었다는 점, 그다음에 제트기류가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됐다.

대신 한반도에 산악 효과들이 많기 때문에 태풍이 내륙으로 오면서 약해졌다, 이런 효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륙을 하더라도 힘을 잃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도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 지난번, 그러니까 한 달 전이었죠. 한 달 전 장마 때처럼만큼의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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