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넘어간 '카눈'...군남댐은 절반 이상 개문 / YTN

2023-08-10 334

태풍 '카눈'이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수도권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는데요.

경기도 연천에서는 여전히 군남댐이 수문 절반 이상을 열고 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임진강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비는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댐 수위은 어떤가요?

[기자]
네, 보이시는 것처럼 군남댐은 수문 13개 중 절반 이상인 7개를 열고 물을 계속 내뿜고 있습니다.

평소 방류량의 2배가 조금 넘는 초당 480 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요.

군남댐 수위는 현재 25m로 어젯밤 9시 기준 30m보다 조금 내려왔습니다.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는 40m입니다.

이곳 군남댐은 어제 오후 강한 빗줄기와 북한 황강댐에서 내려온 물로 인해 수위가 30m를 넘기도 했습니다.

임진강 가장 위쪽에 있는 필승교는 수위가 아직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 이상이기도 해서 긴장을 늦출 순 없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는 그저께 밤부터 북한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며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밤사이 수위가 낮아진 탓에 북한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이 약해지자 황강댐 방류량을 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태풍 영향권 안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최고 80mm,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에 많게는 5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재난 문자 등을 확인하시면서 혹시 모를 피해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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