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기 남부 진입...수도권 최대 고비 / YTN

2023-08-10 177

■ 진행 : 함형건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상·재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태풍 카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경기 남부에 진입했습니다.


지금부터 자정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봅니다. 김진두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풍 카눈이 방향을 다시 조금 틀어서 수도권, 서울로 올라오고 있는데 지금 그 세력은 이전보다는 약화된 상황은 맞죠?

[기자]
한 단계 약화돼서 태풍으로서는 가장 아래 단계 그러니까 그 아래로 내려가면 열대저압부가 되고요. 태풍으로 인정받는 가장 아래 단계 수준에 태풍의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우리가 강중약 이렇게 3단계로 구분하는지 알았는데.

[기자]
보통 강이 있고요. 그 위에 초강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한 태풍, 중간 강도 태풍. 과거에는 약한 태풍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태풍이 약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약한 태풍이라는 말에서 약한은 빼버리고 그냥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태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충주 지났고요. 5시, 6시쯤 충주 부근을 지나서 시속 20km 정도의 속도로 북서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여주 부근에 진입한 것 그러니까 경기 남부 쪽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프 잠깐 보실까요.

이게 태풍의 진로도 모습인데요. 충주 쪽까지는 거의 직진하듯이 올라와서 방향을 약간 사선으로 누워서 지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까지 오는 거리가 좀 멀어졌고요. 북북서진을 하면서 속도를 다소 느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 그리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22m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시속으로 치면 79m 정도가 되는 상황이고요. 이동속도도 시속 20km 정도로 상당히 느려진 그런 태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태풍 계속해서 직진을 하면 이동거리를 보니까 서울 근처까지 올라오는 시각이 오늘 밤 11시. 그러니까 23시가 됩니다. 그리고 경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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