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버스 뚫고 ‘쾅’…맨홀 뚜껑 튀어올랐다

2023-08-10 1,404

■ 방송 : 태풍 카눈 특보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정윤철 문화스포츠부 기자

[김종석 앵커]
제 오른쪽 화면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해드릴 텐데요. 이미 태풍 카눈이 훑고 지나간 지역들도 피해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여러 사진들을 하나하나씩 만나볼 텐데 특히 창원이요. 버스 바닥을 뚫고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랐던 조금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창원 시내 101번 버스인데요. 이 101번 버스가 정차해 주고 있는 와중에 밑에 있는 이 맨홀 뚜껑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당시 승객들은 한 5~6명 정도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저것이 이제 밑에 바닥이 뚫리면서 저 바닥 맨홀 뚜껑이 차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제 그 차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 차가 전기차라고 합니다. 전기차고 이 배터리는 이제 위에 있습니다. 버스 위에 있기 때문에 그 피해는 조금 적었는데. 이것이 중국산 버스라고 해요. 그래서 중국산 버스가 이 바닥이 대부분 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금 뚫린 그런 피해를 입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이 구미에서는 400년 된 반송이 이제 쓰러졌습니다.

이 반송 같은 경우는 이제 높이가 한 13.1m, 둘레가 한 4m 정도 되는 반송인데. 반송이 굉장히 가지가 많고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죠? 그런데 그 반송이 지금 쓰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기념물 103호인데요.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에 있는 정이품송이 일부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꽤 유명한 관광 명소잖아요?) 그렇습니다. 이 정이품송 같은 경우는 1993년에 강풍이 불어서 서쪽에 있는 가지가 다 부러져서 굉장히 아주 조금 보기가, 당시에 옛날에 처음에 있을 때는 굉장히 품위가 있었는데 그 뒤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이제 고난을 겪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도 일부 가지가 부러졌습니다. 이 정이품송은 높이가 16.5m 정도 됩니다. 둘레가 한 5.3m 정도 되고요. 이것이 한 600년 정도 견뎌냈습니다.

특히 조금 전설이 있는 나무인데, 옛날에 세조가 여기를 지나갈 때 나뭇가지가 이렇게 자기 스스로 이렇게 가지를 들어 올렸다고 해서 굉장히 유명해진 정이품송이죠. 그런데 점점 이제 이 나무 자체가 약해지면서 저렇게 가지가 부러지는 저런 현상들을 빚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부산 같은 경우도 지금 바람 때문에 점포 간판들이 지금 다 뜯겨나간 그런 장면들을 볼 수가 있는 것 같고요. 또 부산 같은 경우 택시 승강장들이 지금 일부 쓰러지는 그런 현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태풍은 이 강풍이 불기 때문에 낙하물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아시겠지만 교회 첨탑이라든지 그 간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날아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같은 경우는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저녁에 절대 이렇게 도로를 다니신다든지 그러시면 저런 낙하물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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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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