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상륙한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태풍 중심부가 충북 쪽으로 상당히 근접한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충북 보은군 보청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이곳 보은은 비바람이 일시 소강상태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비가 그렇게 굵게 내리거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계속 쏟아진 비로 제 뒤의 하천이 꽤 많이 불어난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하천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주변 산책로와 이제 거의 비슷해진 상황입니다.
지금 제 옆에는 각도상 보이지 않지만 출입을 금지한다는 전광판이 켜져 있고 뒤에는 내려갈 수 없도록 통제선이 그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충청권 전 지역에는 태풍경보가,서해안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북 영동군과 대전, 세종 금남면 등의 누적 강수량은 150㎜를 넘었습니다.
이어지는 비바람에 각종 피해 신고도 속출했습니다.
오전 8시 50분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는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우산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를 포함해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는 비바람 관련 신고가 2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은 하천변 산책로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던 충북에서는 청주 묵방지하차도와 음성 마송지하차도 등을 사전 통제했습니다.
충남도는 보령항과 태안항에 정박해 있던 대형 선박 7척을 먼바다로 대피하게 했고, 중소형 선박들은 항구로 들어와 몸을 단단히 묶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만년교 수위가 3.5m에 다다르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은 잠시 뒤인 오후 4시쯤 이곳 보은 주변을 지날 거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번 태풍이 충청권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최대 초당 3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의 집중 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
산림청은 충청을 비롯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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