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무주...전북도 태풍 경보 범위 '확대' / YTN

2023-08-10 264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역은 부산이나 경남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풍의 영향이 약하긴 한데요.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습니다.

오전에 전북 진안에서 생중계를 하던 저희 취재팀이 조금 더 동쪽으로, 그러니까 무주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전북 무주군 남대천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 진안에 있다가 지금은 무주로 넘어와 있습니다.

12시 반 기준이죠. 기상청에서 자료를 냈는데 전주에서 태풍 중심부까지 약 13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이곳 무주는 전북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태풍하고는 상당히 가깝다 볼 수 있는데 지금 빗줄기는 좀 굵어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바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태풍의 영향을 그렇게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는 조금 어려운데요.

그래도 비가 많이 내려서 남대천이 많이 불어났는데 제 왼편 남대천 함께 보겠습니다.

남대천은 덕유산 등지에서 시작돼서 무주 읍내를 거쳐 금강과 합류합니다.

싯누런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흐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천 주변에 있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단적으로 나타내는 모습 같습니다.

물살이 굉장히 빠른데요. 현재 전북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애초 동부 산간 지대에만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었는데요.

지금은 군산과 부안을 뺀 전북 지역 나머지 12개 시군 전체로 태풍 경보가 확대됐습니다.

무주와 남원, 정읍, 임실에는 특히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위험 지역 주민들은 대피를 준비하고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군산·익산의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12명은 이미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동부 지역에 시간당 40~60mm 폭우가,나머지 지역에도 비가 시간당 30mm 안팎 내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오늘 밤까지 전북에 50~100mm,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비와 함께 시속 90~125km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태풍이 전북 지역에 근접하는 시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 사이입니다.

무주와 김제 등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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