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300여 편 운행 중단...항공편도 무더기 결항 속출 / YTN

2023-08-10 3

태풍 '카눈'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열차 300여 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서울역입니다.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이 이어지고 있을 텐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역은 평소보다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광판에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 부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일반 열차와 KTX 열차 세 편 운행이 현재 중단됐다는 안내가 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KTX가 서행 운행하면서 많게는 30분가량 출발과 도착이 늦어지고 있고, 승객들의 불편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용성 / 세종 새롬동 : 열차가 지금 태풍 때문에 계속 취소되는게 있어서 1시간 이상 늦어져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침에 올라올 때도 세종에서 열차가 늦어져서 늦게 올라왔고….]

[익 명 / 승객 : 지금 부모님께서 올라오고 계신 데, 30분에서 40분 정도 지연된다고 문자가 계속 오고 안내방송을 듣고 계신다고 합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고속열차 118편, 일반열차 231편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도에서는 목포와 여수 엑스포, 광주 송정에서 서울로 가거나, 다시 내려오는 열차 대부분이 운행 중단됐습니다.

경상도에서는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노선이 운행을 멈춥니다.

이 밖에도 열차 50편이 노선을 단축해 운행하고 있고, 남부 지방의 경우 서행 운행으로 열차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RT 열차도 경부선 21편, 호남선 4편 운행이 중단됐고, 호남선 목포역과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구간은 18편이 운행을 멈췄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와 풍속, 강우량에 따라 고속 열차가 시속 170km 이하로 서행 운행하기 때문에 지연되거나 조정되는 열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과 변경을 할 수 있으니, 열차 운행 전 꼭 앱이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항공편 결항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하늘길도 대거 막혔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제주와 김해공항 등 전국적으로 35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국내선이 270여 편, 국제선이 60여 편입니다.

공항별로 제주 122...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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