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중...오후 충청권 통과 전망 / YTN

2023-08-10 2,214

경남에 상륙한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태풍 중심부가 충청권을 지날 거로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충북 보은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아침부터 이곳 보은 곳곳을 돌아다녔는데요,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곧 본격적으로 밀려올 거라고 경고하듯 바람도 거세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권 전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서해안 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비바람에 각종 피해 신고도 속출했습니다.

오전 8시 50분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는 길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우산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를 포함해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는 비바람 관련 신고 9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은 하천변 산책로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던 충북에서는 청주 묵방지하차도와 음성 마송지하차도 등을 사전 통제했습니다.

충남도는 보령항과 태안항에 정박해 있던 대형 선박 7척을 먼바다로 대피하게 했고, 중소형 선박들은 항구로 들어와 몸을 단단히 묶었습니다.

대전시는 축대 붕괴 우려가 있는 대덕구 주민 12명을 근처 숙박시설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들도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은 오후 4시쯤 이곳 보은 주변을 지날 거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충청권에 100∼200㎜의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최대 초당 3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의 집중 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

산림청은 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로 출입하면 안 되고, 등산로 등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수로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보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도경희

영상편집:서영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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