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태풍 최근접...해안지역 강한 비바람 / YTN

2023-08-10 2

부산지역 태풍 최근접 오전 9시…거센 비바람 몰아쳐
가덕도 34.9㎧ 돌풍…금정구 누적 강수량 215㎜
간판·공장 지붕 뜯기는 등 피해 신고 90여 건 접수
부산지역 264세대 433명 대피…붕괴·침수 우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부산과 가장 가까운 시각이 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지역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부산지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가늘었다가 굵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해변으로 밀려드는 파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거칠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해안으로 상륙하는 태풍 '카눈'이 부산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에 접어들면서 비바람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어젯밤 11시부터 태풍경보로 상향됐습니다.

해안지역에는 초속 10m가 훌쩍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누적 강수량은 150mm를 넘어섰습니다.

간판이 떨어지거나, 공사장 자재가 바람에 날리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264세대에서 433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부산지역이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낙동강과 수영강, 온천천 등의 산책로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하천 주변 하상도로와 초량지하차도 등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풍에 따라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해상교각들도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부산 도시철도의 지상구간과 부산김해경전철은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운행하지 않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모두 막혔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김해공항 항공편이 결항하고 있고, 부산항 선박 입출항은 그제부터 통제 중입니다.

부산 해안지역은 태풍 때마다 파도가 둑을 넘어오는 월파 현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습니다.

상인들은 합판으로 가게 유리창 전체를 막는 등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태풍 최근접 시간대의 바닷물 높이는 다행히 간조이긴 하지만, 파도가 워낙 거세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 (중략)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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