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7천3백여 명 사전 대피...항공편 211편 결항 / YTN

2023-08-09 892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험 지역 주민 7천3백여 명은 미리 대피했습니다.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는데, 정부는 야외 활동 자제와 출퇴근 시간 조정도 당부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카눈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주민은 어젯밤 11시 기준 5천4백여 세대, 7천3백8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올 강한 비바람으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이 미리 몸을 피한 겁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주요 교통편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공항을 포함해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210여 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60여 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고속열차 110여 편과 일반열차 240여 편, 부산 지하철 일부 구간은 오늘 첫차부터 한동안 운행을 멈춥니다.

도로 330여 곳과 둔치 주차장 170여 곳, 국립공원 탐방로 610여 개 등도 통제됩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되도록 야외 활동을 안 하는 게 좋은 만큼, 정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출퇴근 시간 조정도 권고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나 원격 수업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도 요청했습니다.

앞서 태풍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린 정부는 오늘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드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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