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륙 관통에 '초비상'...오늘∼내일 새벽 고비 / YTN

2023-08-09 3,517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례는 처음인 데다, 세력도 무척 강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태풍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태풍의 현재 위치와 강도부터 짚어 주시죠.

[기자]
현재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200km 해상을 강한 세기로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픽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이 태풍의 눈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한데요,

눈이 보인다는 건 태풍이 아직 강한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현재 시속 19km 정도, 어제보다는 조금 빨라진 속도로 남해안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통 태풍은 시속 20~30km이고, 빠를 때는 40~50km까지 갈 때도 있는데 이번 태풍, 무척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느리다는 건 그만큼 발달한다는 건데요.

해상에서 계속해서 열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보다도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때 조금 더 강도가 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예상대로라면 오늘 오전쯤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지금 진로가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에 북한으로 갈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은 남해안에 상륙한 뒤에 영남과 호남의 경계를 지나 수도권을 거쳐 북한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보시면 현재 태풍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고요.

올라와서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사천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라인을 따라서, 영남과 호남의 경계를 지나 충북을 거쳐서 서울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늘 밤 11시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오전 9시에서 밤 11시까지 14시간 동안 내륙을 관통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쯤에는 북한으로 올라가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하는 그런 모습을 띨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태풍특보가 발령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픽 보실까요?

진한 붉은색 부분이 태풍 경보, 분홍색이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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