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전국 거센 비바람, 피해 유의 / YTN

2023-08-09 15,979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자세한 태풍 현황과 전망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아직 맑지만,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서울은 아직 잠잠한 모습이지만,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제주도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으로도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면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태풍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규슈 서쪽 140km 부근 해상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그 밖의 남해 상과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특보는 앞으로 전 해상과 내륙 전 지역으로 더 확대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 많은 곳에 최고 600mm 이상, 영남 지방에도 최고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호남과 제주 산간에는 최고 3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으로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에도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4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고요.

그 밖의 지역으로도 초속 1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에서는 '폭풍 해일'도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부 지방은 금요일 오후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고요.

비가 내리는 동안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시설물이 날아가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큽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요.

최신 태풍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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