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꼴 산업재해?...SPC 안전관리 거듭 논란 / YTN

2023-08-09 2

어제(8일) 경기도 성남의 한 제빵 공장에서 노동자 한 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그런데 이 공장, 바로 SPC 계열사인 샤니의 제빵 공장입니다.

지난해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부터 지난달 손가락 골절까지, 유독 SPC 계열사에서만 노동자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우선 다친 노동자 상태는 좀 어떤가요?

사고 발생 당시에는 심정지까지 왔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기자]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다친 노동자는 50대 여성 A 씨입니다.

10년 차 숙련 노동자였는데, 위아래도 움직이는 2층 규모의 대규모 이동형 반죽 통에 배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사고 발생 30여 분만에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다행히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습니다.

현재는 수술까지 무사히 마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장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2인 1조 근무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이 안전 수칙이 지켜졌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2인 1조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와 함께 일하던 동료 B 씨는 5년 차 직원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다친 A 씨는 기계 아래쪽에서, 반죽을 다른 통에 쏟아 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동료 B 씨가, A 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작동 버튼을 눌러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료 B 씨를 포함해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도 나서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성남 샤니 공장은 상시노동자가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그런데 유독 SPC 계열사에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언론에 알려진 사고들, 한 번 정리해주시겠어요?

[기자]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벌어진 사망사고가 있습니다.

SPL은 빠리바게트에 빵과 반죽 등을 납품하는 계열사인데,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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