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잼버리' 전환에 대체 프로그램 마련 분주 / YTN

2023-08-08 16

영국 스카우트 대원, 참전용사 추모공원 방문
조기 퇴영 영국 대원들 별도 야외 프로그램 소화
추모하고 기념사진 찍으며 뜻깊은 시간 보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수도권으로 기반을 옮기면서 새만금 잼버리는 사실상 수도권 잼버리로 바뀌었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한 것처럼 각국 대표단에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고개를 숙여 묵념합니다.

6·25 전쟁 당시 중공군에 맞선 설마리 전투에서 큰 희생을 치른 영국군을 추모하는 것입니다.

당시 영국군은 중공군의 진격을 지연시켜 유엔군의 서울 방어에 도움을 줬습니다.

영국 청소년들은 내리쬐는 뙤약볕에도 모자를 벗고 엄숙하게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폴 잭슨 / 영국 스카우트 인솔자 (참전용사 후손) : 저희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막바지에 참전하셨습니다. 무척 뜻깊습니다. 할아버지가 지난해 돌아가셨는데 영국 스카우트 1기이기도 했습니다.]

대원들은 추모공원 곳곳을 돌아보며 이국땅에서 목숨을 잃은 용사들을 기억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엠마 힐 / 영국 스카우트 대원 : 한국인들은 무척 친절했고 좋은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와서 무척 좋습니다.]

영국 대표단의 영국군 추모공원 방문은 국가보훈부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정부 기관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에서도 잼버리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한강과 광화문광장, 경복궁 등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경기도 역시 문화와 역사, 자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상하는 태풍입니다.

태풍 영향권에 드는 시간에는 사실상 야외 프로그램이 불가능할 수 있어서 주최 측의 고심이 깊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기존의 프로그램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저희가 최대한 살려보려고 하고요. 그밖에 지자체에서 마련했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태풍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안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잼버리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케이팝 콘서트와 폐영식... (중략)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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