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참가 대원들 8개 시도 분산 수용
"최대한 여러 나라 함께 배치…수용 인원에 제약"
복지부 "관내 병원·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잼버리 참가자 3만 7천여 명이 수도권 등 120여 곳으로 분산되면서 안전 관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숙소마다 경찰을 배치하고,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는 등 보안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만금에 남아 있던 잼버리 대원 3만 7천여 명이 분산된 곳은 수도권과 충청권 8개 시·도입니다.
서울 17개 숙소에 3천여 명, 경기도에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64곳, 만 3천여 명이 머무는 등 128개 숙소에 체류합니다.
잼버리 정신을 고려해 최대한 여러 나라 대원들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하려 했지만, 수용 인원에 제약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 한 나라가 같이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 흩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숙소라는 게 저희가 긴급하게 구하다 보니까….]
앞서 수도권 호텔로 이동한 영국 대원 4천여 명까지, 뿔뿔이 흩어진 4만여 대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8일 오전에도 인천에 머물던 영국 대표단 10대 소녀가 온열 질환을 호소하며 추가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할 지자체에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고, 숙소별 보건 담당자를 지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경증환자 이동 수단과 중환자 응급 이송체계 마련을 당부하고,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상주 의료 인력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각 숙소에는 공무원과 경찰관 등이 배치돼 외부인 접근 등을 막을 예정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 내지 지자체 공무원들이 최소 1명 이상씩 배치돼서 청결 상태라든가 안전 확인할 거고, 경찰이 그 구역에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야외 활동 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에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팝 콘서트에서의 수송과 다중인파관리까지, 안전사고가 없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여승구
영상편집: 안홍현
그래픽: 박유동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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