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들 철수 시작...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이동 / YTN

2023-08-08 8,543

폭우와 폭염에 시달렸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결국 태풍으로 인한 철수가 결정됐죠.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버스가 이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애초 조직위원회는 수도권으로 대피한다고 밝혔는데, 충청권 등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도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전북 새만금 잼버리 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 오전 10시 출발이라고 했는데 예정보다 일찍 출발한 건가요?

[기자]
철수는 조금 전인 9시 반쯤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원들은 아침 6시에 일어나 식사를 마쳤고요.

경찰 인도로 숙영지 안에 들어간 버스에 정리가 끝난 캠프부터 순서대로 올라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늦어진 캠프에서는 여전히 텐트를 정리하거나 남은 짐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텐트로 가득했던 야영지가 서서히 다시 빈 공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156개국 참가자 3만 6천여 명이 버스 천여 대에 나눠 타고 야영지를 떠납니다.

6시간 이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대규모 작전을 위해 전북경찰청은 기동대 20개 부대와 교통경찰 500여 명 등 약 천8백 명을 투입했습니다.

동원된 순찰차만 250대, 경찰 헬기도 4대 투입 됐습니다.

전북경찰청장과 경찰청 경비국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를 맡았고, 전북 지역 전체 교통경찰에 대해 갑호비상이 내려졌습니다.

참가자를 태운 버스는 야영지에서 벗어나 수조교차로를 거쳐 부안IC를 통해 전북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어제(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이곳 새만금도 미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비상 대피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애초 수도권으로 대피한다고 발표했지만, 참가자들은 충남, 충북 등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에 남는 참가자들도 있습니다.

태풍 예상 진로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왼쪽으로 참가자들을 옮기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순찰차와 싸이카를 활용해 야영지에서 인근 고속도로 나들목까지 호송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제 야영지를 떠난 대원들의 숙소인데요.

앞서 조기 퇴영한 4천여 명의 영국 대원들도 서울에서 숙소를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대규모...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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