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194건 중 65명 검거…10대 청소년이 절반
지난달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을 썼다가 붙잡힌 피의자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어제(7일) 오후 6시까지 살인예고 글 194건을 확인해 작성자 65명을 검거했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고,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살인예고 글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자, 경찰은 교육부 등 관계 기관에 청소년 범죄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살인예고 글 작성자가 범행 준비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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