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기도 전에 강원도 고성지역에는 밤사이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가 속출했고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일부 주민들은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넘칠 듯 불어난 하천 물살이 거세게 흘러갑니다.
세찬 장대비에 도로도, 집 앞마당도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우려 등으로 일부 주민은 한때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장석권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 비가 많이 와서 하천 부근이나 산 쪽에 사시는 분들은 대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장이) 이렇게 반복해서 (방송을) 해줬어요.]
강원도 고성군에는 밤사이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고성군 간성읍에는 시간당 9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성지역 주택 19채와 숙박시설 3곳이 침수됐습니다.
또 도로 22곳이 물에 잠기고 비탈면 등 5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죽왕면과 현내면 해안도로 등 도로 3곳과 지하차도 4곳은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고성을 비롯해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많게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겠다며 추가 피해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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