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현역 흉기 난동범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22살의 최원종입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눈을 내리깔고 있는 20대 남성.
짧은 스포츠머리에 수염은 길게 자라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공개한 서현역 흉기난동 살인범, 22살 최원종입니다.
경찰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앞 인도와 백화점에서 1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최원종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이 차량과 흉기로 잔인하게 범행을 했고 피해 역시 중대하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원종은 성남에서 자라고 고등학교까지 다닌 만큼 주민들의 충격은 더 큽니다.
서현역 사건 현장에는 어제 끝내 숨진 60대 여성을 추모하며 국화꽃이며 커피들이 놓였습니다.
아프지 말고 다시 만나자고 남긴 피해자 딸의 쪽지에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힙니다.
[황토정 / 경기 성남시]
"왜 여기서 그런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매일 왔다갔다하는 동네인데.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어떡해."
피해자의 지인들은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신철중 / 피해자 지인]
"서로 울기만 했어요. 서로 울기만 하고. 지금도 평상시 고인 생각에 말이 잘 안 나옵니다."
주민들은 최원종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