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목요일 남해안 상륙…한반도 관통할 듯
[앵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목요일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입니다.
강풍반경 350km로 우리나라를 모두 뒤덮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35m 안팎의 강풍도 몰아쳐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수일째 정체하던 태풍은 오늘부터 본격 북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난 태풍은 목요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그대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영남 지역은 수요일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점차 태풍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새벽 영남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각 해상을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폭풍해일도 우려됩니다.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향후 태풍특보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인 주 초반까지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 넣고 있어,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여전히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누그러지겠지만, 이후 더위 전망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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