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서울 지하철에서는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알고 보니 오인 신고였는데,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물이 침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이 지하철역에 출동했습니다.
승객들은 불안해하며 밖을 내다봅니다.
어제저녁(6일) 8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급히 뛰쳐나가던 승객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오인 신고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계단 아래로 빗물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바닥은 완전히 물바다가 돼 플라스틱 통이 둥둥 떠다닐 정도입니다.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야영을 자제하고 토사 유출과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충남 천안시 신방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7시간 만인 새벽 3시쯤 복구됐습니다.
아파트 6백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 전력 측은 아파트 구내 설비 문제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조태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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