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이 먼저라지만…전·현 정부 책임 공방 계속
[앵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부실 준비 논란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야는 상황 수습이 먼저라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는 전·현 정부 책임론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잼버리 부실 진행의 책임을 따지기보다는 행사를 제대로 마무리짓는 게 먼저라는 여야.
이런 가운데서도 국민의힘은 잼버리가 전 정부에서 추진됐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행사를 집행한 주체는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북도지사였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책임 소재를 굳이 따지자면 문재인 정부와 전현직 전북도에 있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준비가 미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었는데, 이제야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겠다'며 뒤늦은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있게 수습하는 것이지, 남 탓하고 책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전 준비부터 사후 대응까지, 잘잘못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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