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뇌사 60대 숨져…차에 치인 20대도 위중

2023-08-06 220



[앵커]
피의자 최 씨는 흉기 난동을 벌이기 직전,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이 차량에 치어 큰 부상을 입었던 60대 여성이 오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살인죄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서현역 앞 도로.

갑자기 인도에 경차 1대가 나타나더니 보행자를 뒤에서 줄줄이 치고 지나갑니다.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바람에 행인 5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외식하러 집을 나섰던 60대 여성 A씨도 봉변을 당했습니다.

남편은 차도 쪽, A 씨는 인도 안쪽을 걷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호흡을 회복했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뇌사 상태에 빠졌고, 사건 발생 사흘만인 오늘 새벽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차에 치인 뒤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된 20대 여성 B씨도 여전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 14명 가운데 현재 사망 1명, 부상 13명인 상황입니다.

피의자 최 씨는 어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최 씨에 대해 살인죄를 추가 적용키로 했습니다.

또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 시행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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