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볕더위와 열대야 속에 벌 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3명이 숨졌는데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다급하게 주사를 놓습니다.
벌초하다가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50대 환자에게 응급 주사제를 투여하는 겁니다.
[구조대원 : 살짝 따끔해요.]
불볕더위에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벌 쏘임 사고는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시작돼 9월까지 석 달 동안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에도 벌집 제거 요청과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벌에 쏘여 11명이 사망했는데 올해에는 벌써 지난달에만 3명이 숨졌습니다.
날이 더울수록 말벌 활동이 왕성해지는데 올해 불볕더위가 일찍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김경세 / 소방청 구조과 소방위 : 말벌은 더위를 좋아하는 곤충이라서 여름철에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 인구늘어나는데 말벌 활동 시기와 맞물리면서….]
벌은 어두운 계통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 계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는 피해야 합니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하며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얼음찜질을 해야 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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