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사 파행을 막기위해서 정부는 그야말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쿨링 버스, 그늘막, 의료진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가용 수단을 끌어 모아 사태를 진정시키겠다는 겁니다.
민간 기업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뒤늦은 물량공세가 통할까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잼버리 파행 사태 수습을 위해 어제부터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한 한덕수 국무총리.
이틀 연속 현장 브리핑을 자처하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을 내놨습니다.
우선 국토부는 기존에 배치된 쿨링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로 배치했고, 국방부는 1124평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을 설치했습니다.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등 60명의 의료인력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 밖에도 냉동 컨테이너 7대와 11톤 냉동 탑차 3대, 냉동고 20개를 비롯해 약 10만 병의 얼음물 배치 등의 지원이 이미 시행됐거나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완료될 계획입니다.
위생 상태가 문제 됐던 화장실 청소 인력을 대폭 늘리고 이동식 화장실 50개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아직 충분하다고 저희는 생각지 않습니다. 참가자가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습니다."
민간기업들도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 증설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지원했습니다.
그 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생수, 이온음료, 손선풍기 등 폭염 예방 물품 후원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김기범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