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잼버리 계속 진행 결정…현장 개선 노력"
[앵커]
지속되는 폭염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게 아냐니는 지적이 제기된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국 대표단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며, 현장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잼버리대회 현장을 점검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금 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이 현장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중단을 권고했지만,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해서 이같이 결론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잼버리 대회는 중단 없이 예정대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게 됐습니다.
한총리는 직접 잼버리 현장을 점검해보니 여러 문제가 개선됐다고 봤다며, 실제 참가자들도 시설 개선을 실감한다고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비비 집행 이후 각 부처와 민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쿨링버스와 그늘막, 캐노피 같은 더위 대피 시설이 늘어났고 온열질환 등 위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인력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한총리는 청결 유지를 위해서 서비스 인력을 700명 이상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 이외 지역에서도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위한 국내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해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서 우리나라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추가하라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냉방버스도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되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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