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태 책임 정치권 공방 가열…윤관석 구속 파장 주목
[앵커]
폭염 속에 진행 중인 잼버리 대회가 파행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여야 간 책임론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행사에 대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참가국들이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대회 준비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4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각종 물자와 인력 지원을 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는데요.
이번 사태를 "정쟁거리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며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예측할 수 있었던 사태에 대비하지 않은 채 대회를 강행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대회 연기를 건의했지만 강행한 건 윤석열 정부"라며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SNS를 통해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대책을 주문했다"며 "누구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어제(4일)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데 따른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어제(4일) 윤관석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윤 의원에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본 점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은 "사실상 증거인멸을 도운 건 지난 6월 방탄조끼로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막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 감싸기로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게 한 민주당이 이번 구속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 의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을 면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유감"이라며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둘러싸고 당내에 끼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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