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인비·이대훈·진종오…IOC 선수위원 '4파전'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전설 4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달 안에 이들 중 1명을 한국 대표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포츠 외교관'으로 불리는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입니다.
이 기간 동안 IOC와 선수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같은 권한을 행사합니다.
각 나라당 1명의 선수위원을 둘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현 유승민 위원의 임기가 내년에 끝납니다.
한국 대표 새 IOC 선수위원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은 모두 우리 스포츠계 전설로 불릴 만한 인물들입니다.
'역대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메이저 대회 7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골프 박인비, 2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종주국' 간판으로 활약한 이대훈,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을 무려 4개나 목에 건 진종오까지 저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평가위원회를 꾸린 대한체육회는 다음 주 이들 4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에 나섭니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 성적과 외국어 능력 등이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단 한 명의 한국 대표 후보는 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최종적으로 선출됩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모두 4명의 IOC 선수위원을 뽑는데, 4명이 모두 다른 종목 선수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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