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잼버리 임시국무회의…"모든 역량 동원해 지원"
[앵커]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잼버리 현장 대응을 위해, 정부가 예비비를 즉각 집행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모든 부처의 총력전을 지시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가 열린 건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잼버리 상황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폭염에 대비해 각종 물품과 의료 물자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약 6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한 총리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에서 이 예비비를 즉각 집행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전세계 청소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가 철저히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 버스와, 차가운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개선하라고 했습니다.
당정도 오늘(4일) 아침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온열환자 발생 시 의료인력과 물자를 즉시 투입하고, 안정적인 샤워실 이용을 위해 인력과 물자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각국 공관과 외신에 우리 정부의 조치를 상세히 설명해, 외국 정부나 참가자 부모의 우려를 해소하도록 조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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