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쇼핑몰 범행 충격…경찰 “단독 범행”

2023-08-03 2



[앵커]
사람이 많은 퇴근길 도심 한복판, 그리고 쇼핑몰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큽니다.

들으신대로 범인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는데, 일단 단독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상황과 수사상황 알아봅니다.

백승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13명입니다.

차량 충격으로 인한 피해자가 4명, 칼부림 피해자가 총 9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경찰이 현재 정확한 피해 정도를 확인 중이라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방금 전인 오후 6시쯤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목격자는 검은 후드티를 입은 20대 남성이 승용차로 쇼핑몰로 돌진한 뒤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영상을 보면 흉기를 든 피의자가 태연하게 1층 로비를 걸어가자 다른 쇼핑객들이 황급히 도망가는 모습이 보이고요.

피의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경찰은 조금 전 현장 인근에서 피의자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CCTV로 피의자 차량에서 한 명이 추가로 내린 정황이 있어 경력을 쇼핑몰로 보내 일행을 추적했지만 최종적으로 단독 범행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피의자는 배달업 종사 20대 초반 남성으로 현재 피해망상 등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확인 예정입니다.

퇴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쇼핑몰에서 이뤄진 묻지마 범행이라 충격은 더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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