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 현재 위치와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오키나와 서쪽 약 300km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47m, 시속 169km의 폭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동중국해에서 잠시 정체한 뒤 급격하게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는 6~7일쯤,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이후 진로는 중위도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무척 유동적입니다.
다만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보면 4개 가운데 2개는 일본을 지나 동쪽으로 향하지만,
다른 2개는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북진하는 것으로 모의하고 있습니다.
동해 진출 경로를 따른다면 다음 주 중후반쯤에는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계속해서 변동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는 폭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에는 강릉에 초열대야까지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 30도를 넘으면 초열대야로 부르는데요,
밤사이 강릉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하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초열대야는 낮 동안의 극심한 찜통더위로 이어졌습니다.
강릉 기온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4도까지 올랐고, 경주와 대구, 울진은 모두 37도를 넘었습니다.
서울도 3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열기를 불어넣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찜통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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