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3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양이원영 의원 이야기를 이제 하겠습니다. 양이원영 의원이 이제 이 김은경 위원장의 논란이 되는 발언이 나온 이후에 거기에 조금 동조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결국은 그 글은 삭제하고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글쎄요. 그 여진이 조금 계속되고 있는 것 같고. 급기야 양이원영 의원이 어제 대한노인회를 찾았습니다. 혼쭐이 났습니다. 한번 보시죠. 글쎄요. 구자홍 차장님. 양이원영 의원이 이제 어제 대한노인회를 찾았고 사과를 했는데. 조금 억울하다는 조금 표현도 등장하는 것 같고요. 양이원영 의원의 논란은 어제 대한노인회 사과 방문으로 조금 일단락이 될 수 있을까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글쎄요. 그 일단락되는 것 여부는 저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느냐.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그 양이원영 의원도 그렇고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그렇고 굉장히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착각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걱정은 자신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식들, 다음 세대들이 잘 살 수 있을까. 대한민국 안전하게 그 안보는 튼튼할까. 북한의 어떤 핵무기나 미사일 무기에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어르신들의 걱정은 자신들의 걱정이라기보다는 미래 세대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그 지지를 받고 싶으면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에게 좋은 정책을 많이 내면 어르신들도 흔쾌히 지지를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이원영 의원이나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은 이제 얼마 사시지 않을 분들이니까 그분들이 국정을 결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나라 걱정하고 자식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바로 어르신 세대입니다. 그분들의 그 진정 어린 마음을 헤아리기는커녕 오히려 남은 수명, 여명만 가지고 참정권 여부를 거론하는 이런 불경죄를 저지른 것 아닙니까? 저는 한 마디 사과만으로는 그 상처받은 어르신들의 마음이 쉽게 치유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앞으로 사과의 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행동이 뒤따르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