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를 강타하며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를 오가는 비행기들도 모두 결항인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들도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락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우선 현재 태풍이 어디까지 진출해 있는지, 그리고 피해는 어느 정도까지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태풍 6호 카눈이 오키나와 지역을 지나면서 오키나와 현과 주변 섬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 935hPa,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5m에 이릅니다.
태풍은 강한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속 10km의 느린 속도로 북서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말 휴일까지 비교적 장시간 오키나와 주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차고가 무너져 90대 노인이 목숨을 잃는 등 2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고령자가 많아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키나와 현 전체 세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6만 6천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오키나와에 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들도 현재로서는 귀국이 힘든 상황이죠?
[기자]
네. 오키나와 현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일부 결항에서 일부 일본 국내선 항공편이 재기도 했지만,
휴가철 오키나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귀국행 비행기 편을 구하는 데 여전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은 언제든 비행기 운행을 재개할 준비는 돼 있지만,
오키나와 주변 태풍의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기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숙박 기간으로 추가 숙소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태풍으로 현지 문을 닫은 식당이 많고 편의점 식료품도 대부분 동이나 음식을 구하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오키나와를 관할하는 후쿠오카 영사관 측은 현지 우리 관광객 현황은 따로 파악하지 않았으며 관광객 인명피해도 접수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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