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잡은 박해민…선두 LG, 파죽의 6연승
[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도 넘어섰습니다.
LG는 5타점을 챙긴 박해민과 깜짝 호투를 펼친 선발 이정용을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0의 행진이 이어지던 7회, LG는 오지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키움 선발 안우진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안우진이 박동원과의 승부에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자, 키움 벤치는 자동 고의사구를 지시했습니다.
LG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박해민이 안우진의 시속 154km 직구를 받아쳐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폭발했습니다.
박해민은 8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총 5타점을 쓸어담으면서 LG의 6-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 선발 이정용은 개인 최다인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안우진과 팽팽히 맞서며 팀의 6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습니다.
"5번째 선발 (등판)인데, (앞서) 다 용병 선수를 만났어요. 그런데 또 용병보다 더한 선수를 만나가지고. 부담이 덜 됐던 것 같아요."
KIA 양현종은 5이닝동안 3실점 했지만 5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역대 두 번째 1,900 탈삼진, 7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의 대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KIA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강민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6-7로 져, 5연승에 실패했습니다.
KT는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황재균의 결승 적시타를 더해 1-0으로 SSG를 꺾고 5연승, 4위로 올라섰습니다.
SSG 김광현은 7이닝 1실점 투구에도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롯데는 정보근이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페디를 상대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6-3으로 NC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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